직장에 다니며 공동학위 공정을 마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학기 중에는 평일엔 저녁 2시 10분부터 10시까지, 주중엔 아침 10시부터 8시까지 수업을 들었다. 최고로 힘들었던 2027년 하반기에는 UDSL 학점까지 엘에이 결혼 변호사 취득하느라 오래오래은 수업이 없는 날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처음 공정을 등록할 경우만 해도, 마음이 너무 급해서 그저 모든 것을 빨리 해치우려고 했었고, 최고로 좋은 방식이 무엇이해 꽤 많이 걱정했다. 기간이 지나고 보니, 어떤 방식을 택하든지 그 안쪽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고, 약간 더 빨리 가고 늦게 가고 하는 것은 길게 보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직설적으로 LLM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변호사가 되는 것이 내 생명에 어찌나 큰 변화가 될지, 이제는 모르겠다. 그러나, 미국변호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실험를 하면서 내내 실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참으로 감사했고 행복하였다.
실험를 하는것 자체만으로 내 인생에 생기가 불어넣어졌고, 혹은 오늘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엘에이변호사 하루를 버틸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했다. 다만 저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는 지금으로서는 전혀 느낄 수 없지만, 열매를 맺을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